1991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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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1년 한국시리즈는 해태 타이거즈가 빙그레 이글스를 4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대회이다. 정규 시즌에서 해태는 1위를, 빙그레는 2위를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플레이오프에서는 빙그레가 삼성을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국시리즈 MVP는 해태의 장채근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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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1년 한국시리즈 | |
|---|---|
| 1991년 한국시리즈 정보 | |
| 개최 연도 | 1991년 |
| 우승 팀 | 해태 타이거즈 |
| 우승 팀 승리 수 | 4 |
| 우승 팀 감독 | 김응용 |
| 우승 팀 시즌 성적 | 79승 5무 42패 (정규 시즌 1위) |
| 상대 팀 | 빙그레 이글스 |
| 상대 팀 승리 수 | 0 |
| 상대 팀 감독 | 김영덕 |
| 상대 팀 시즌 성적 | 72승 5무 49패 (정규 시즌 2위) |
| 경기 일정 | 1991년 10월 9일 ~ 10월 13일 |
| MVP | 장채근 |
2. 정규 시즌
1991년 한국프로야구에서 해태 타이거즈는 79승 5무 42패로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다. 빙그레 이글스(72승 5무 49패)는 2위, 삼성 라이온즈(70승 1무 55패)는 3위, 롯데 자이언츠(61승 3무 62패)는 4위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태평양 돌핀스(55승 2무 69패)는 5위, LG 트윈스와 쌍방울 레이더스(각각 53승 1무 72패, 52승 3무 71패)는 공동 6위, OB 베어스(51승 2무 73패)는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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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순위표
| 순위 | 구단 | 승 | 무 | 패 | 승률 | 승차 |
|---|---|---|---|---|---|---|
| 1위 | 해태 타이거즈 | 79 | 5 | 42 | .647 | 0.0 |
| 2위 | 빙그레 이글스 | 72 | 5 | 49 | .591 | 7.0 |
| 3위 | 삼성 라이온즈 | 70 | 1 | 55 | .560 | 11.0 |
| 4위 | 롯데 자이언츠 | 61 | 3 | 62 | .496 | 19.0 |
| 5위 | 태평양 돌핀스 | 55 | 2 | 69 | .444 | 25.5 |
| 6위 | LG 트윈스 | 53 | 1 | 72 | .425 | 28.0 |
| 6위 | 쌍방울 레이더스 | 52 | 3 | 71 | .425 | 28.0 |
| 8위 | OB 베어스 | 51 | 2 | 73 | .413 | 29.5 |
3. 포스트시즌
1991년 포스트시즌은 준 플레이오프에서 무승부가 나오면서 4차전까지 진행된 유일한 해이다. 이는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예정보다 많은 경기를 치른 사례이며, 이후 5전 3선승제로 변경되기 전까지 다시 발생하지 않았다. 무승부로 인한 경기 수 증가는 2004년 한국시리즈가 두 번째이다.
1991년 한국시리즈는 정규 시즌 1위 '''해태 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 승리팀 '''빙그레 이글스'''의 대결로, 10월 9일부터 7전 4선승제(2-2-3 방식)로 진행되었다. 해태는 4연승으로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는데, 4년 동안 3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해태가 승리했다.
해태는 정규 시즌 최다승(79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4연승으로 2년 만에 우승했다. 1991년 해태는 역대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압도적인 시즌을 보낸 팀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시리즈는 4연승으로 다소 싱거웠지만, 3차전에서 빙그레 송진우가 8회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것은 큰 화제였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 정규 시즌에서도 없었던 대기록이었다. 1:0으로 앞서던 빙그레는 송진우의 호투로 승리하는 듯했으나, 8회 2사 후 우익수 실책으로 볼넷을 허용하며 퍼펙트 게임이 깨졌고, 연속 안타로 노히트 노런도 무산, 결국 역전패했다.
송진우의 대기록이 무산된 3차전 패배는 시리즈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빙그레는 다음 날 4차전에서도 역전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 해에는 준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가 모두 4경기로 끝났고,(준 플레이오프는 무승부 포함)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가 잠실 야구장이 아닌 지방 구장에서만 치러진 유일한 해였다.단계 승리팀 성적 별표 패전팀 준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 (공식전 3위) 2승 1패 1무 ○●△○ 롯데 자이언츠 (공식전 4위) 플레이오프 빙그레 이글스 (공식전 2위) 3승 1무 ○○●○ 삼성 라이온즈 (공식전 3위) 한국시리즈 해태 타이거즈 (공식전 1위) 4승 ○○○○ 빙그레 이글스 (공식전 2위)
3. 1. 준플레이오프
1991년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어 삼성이 2승 1무 1패로 승리했다.
특히 3차전은 명승부로 회자되는데, 롯데의 박동희는 3회부터 구원 등판하여 10⅔이닝 동안 15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비록 3회에 보크로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이후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삼성의 김성길 역시 1회부터 구원 등판하여 12⅓이닝을 던지는 역투를 펼쳤다. 결국 양 팀은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는 준플레이오프 역사상 유일한 무승부 경기이다.
| 팀 | 1차전 | 2차전 | 3차전 | 4차전 |
|---|---|---|---|---|
| 삼성 라이온즈 | 8 | 2 | 3 | 8 |
| 롯데 자이언츠 | 3 | 10 | 3 | 1 |
롯데는 3차전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4차전에서 삼성에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여 선전했고, 특히 열광적인 부산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연간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3. 2. 플레이오프
빙그레 이글스는 정규 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2승 1무 1패로 꺾고 올라온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었다. 빙그레는 삼성을 상대로 3승 1무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보여주었다.3. 3. 한국시리즈
1991년 한국시리즈는 정규 시즌 1위 '''해태 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 승리팀 '''빙그레 이글스'''(정규 시즌 2위)가 맞붙어 10월 9일부터 7전 4선승제로 진행되었다. 해태는 4연승으로 2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4년간 3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해태가 승리했다.해태는 정규 시즌 79승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빙그레를 4연승으로 제압했다.
4연승으로 시리즈가 마무리되었지만, 3차전에서 빙그레 송진우는 8회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우익수 실책으로 볼넷을 허용하며 퍼펙트 게임이 깨졌고, 이후 연속 안타를 맞으며 역전당했다.
빙그레는 3차전 패배 후 4차전에서도 역전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이 해 한국시리즈는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포함 모든 경기가 4경기로 끝나고, 포스트시즌 경기가 모두 지방 구장에서만 치러진 유일한 해였다.
| 단계 | 승리팀 | 성적 | 패전팀 |
|---|---|---|---|
| 한국시리즈 | 해태 타이거즈 (정규 시즌 1위) | 4승 | 빙그레 이글스 (정규 시즌 2위) |
3. 3. 1. 1차전
| 팀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득점 | 안타 | 에러 |
|---|---|---|---|---|---|---|---|---|---|---|---|---|
| 빙그레 이글스 | 0 | 1 | 1 | 0 | 0 | 0 | 0 | 2 | 0 | 4 | 8 | 2 |
| 해태 타이거즈 | 0 | 3 | 1 | 0 | 0 | 2 | 0 | 3 | X | 9 | 6 | 0 |
| 승리 투수: 선동열 패전 투수: 한희민 | ||||||||||||
| 홈런: 빙그레 - 강정길 (2회 솔로), 해태 - 한대화 (2회 투런) | ||||||||||||
1차전 선발은 선동열과 한희민이었다. 당초 빙그레 선발은 한용덕(17승 6패, 방어율 2.23)이 예상되었으나 김영덕 감독은 맞불 작전을 피하고자 한희민을 등판시켰다. 빙그레는 2회 초 강정길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으나, 해태는 2회 말 한대화의 역전 투런 홈런과 장채근의 적시타로 가볍게 뒤집었다.
빙그레가 추격했으나, 김성한과 이순철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1990년 삼성과 벌였던 플레이오프 악몽을 잊지 않고 있던 선동열은 4실점했지만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팀의 9대 4 승리를 이끌었다.
3. 3. 2. 2차전
10월 10일 광주무등경기장 야구장에서 열린 2차전은 해태 타이거즈의 선발 이강철이 승리 투수가 되고, 빙그레 이글스의 선발 한용덕이 패전 투수가 되었다. [1]2차전에서는 빙그레의 김정수(6승)와 해태의 한용덕(17승)이 맞붙었다. 1회초 빙그레는 장종훈의 우전 안타를 해태 이건열이 실책하면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2회초에는 이강돈과 김상국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김정수를 강판시켰다. 해태는 투수를 이강철로 교체하여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말 해태는 1점을 추격했고, 이건열이 3회와 5회에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빙그레는 김인권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해태는 2루타 2개, 단타 2개, 볼넷 2개를 묶어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1]
3. 3. 3. 3차전
3차전은 10월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졌으며, 해태 타이거즈의 조계현과 빙그레 이글스의 송진우의 대결로 시작되었다. 빙그레 이글스는 2회말 강석천의 적시타로 먼저 앞서 나갔다. 송진우는 해태 타이거즈 타선을 7회까지 무안타 무사사구로 막으며 퍼펙트 게임을 눈앞에 두는 듯 했다. 8회초, 해태 타이거즈는 2사 후 대타로 정회열을 내보냈고, 그는 볼넷을 얻어내며 송진우의 퍼펙트 게임을 깨뜨렸다. 이어 홍현우가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노히트노런마저 깨뜨린 뒤, 장채근이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역전했다. 전의를 상실한 송진우는 윤재호에게 우월 3루타를 허용하며 3실점으로 강판되었다. 이어 이건열이 릴리프 장정순으로부터 쐐기 적시타를 때려내며 해태 타이거즈가 승리,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경기 MVP는 해태 타이거즈의 조계현이 차지했다.3. 3. 4. 4차전
4차전은 10월 1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빙그레는 1회말 이정훈의 솔로홈런, 4회말 임주택의 좌중월 3루타로 2대0으로 앞서며 먼저 득점했다. 그러나 해태는 8회초 무사 1, 2루에서 양회열 타석에 대타로 등장한 김태완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김태완은 보내기 번트와 후속 땅볼로 홈을 밟아 3 대 2로 역전에 성공했다.[1]해태는 송유석에 이어 선동열을 투입하여 1점차 승리를 지키려 했다. 그러나 선동열은 조양근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 2사 후 강석천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아 4 대 3으로 빙그레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8회초 해태의 득점 공세를 막고 8회말 반격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한희민은 1이닝만 막으면 시리즈를 잠실로 이어갈 수 있었다.[1]
그러나 한희민은 선두 한대화에게 볼넷과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성균관대학교 동기인 장채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4 대 4 동점이 되었다. 이어진 실책으로 1사 1, 2루 기회에서 이순철은 좌중간 적시타를 쳐서 5 대 4로 해태가 다시 앞서갔다. 선동열은 9회말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해태의 통산 6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1]
4. 방송 중계
KBS 1TV에서는 이장우(1차전), 정도영(3차전) 캐스터가 하일성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방송하였고, MBC TV에서는 양진수(2·4차전) 캐스터가 허구연, 김소식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방송하였다.[1]
KBS 제1라디오에서는 중계진이 불명확하며, MBC 표준FM에서는 고창근(1차전), 송인득(3차전) 캐스터가 허구연(1차전), 김소식(3차전)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방송하였다.[1]
| 방송 채널 | 캐스터(한국시리즈 차전) | 해설위원 | 비고 |
|---|---|---|---|
| KBS 1TV | 이장우(1), 정도영(3) | 하일성 | |
| MBC TV | 양진수(2·4) | 허구연 & 김소식 | |
| KBS 제1라디오 | 불명(1), 불명(3) | 하일성 | |
| MBC 표준FM | 고창근(1), 송인득(3) | 허구연(1), 김소식(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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